다이브컴퓨터1 [THE메이커스] "노는 물이 다르다"…IT전문가들이 바다로 간 이유 ┃ 다이브메모리(divemomory) 김영환 대표 스쿠버다이버들에게 가장 무서운 건 배를 집어삼키는 높은 파도도 몸을 가누기 어려운 강한 조류도 아니다. 깊은 바닷속에서 활동하다 급하게 물 위로 올라올 때 발생하는 잠수병으로 불리는 '감압병'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다. 국내에서도 천안함 사건, 세월호 참사 수색에 참여했던 몇몇 잠수부들이 극한의 수색 작업을 견디지 못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장비가 바로 '다이브컴퓨터'다. 외국 제품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투자 한 푼 받지 않고 국내 첫 다이브컴퓨터를 제작한 김영환 대표를 만났다. ◇ 다이버가 된 ’근성의‘ 프로그래머 김영환 다이브메모리 대표가 처음부터 컴퓨터 제작을 계획했던 건 아니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그에게 스.. 2020. 7.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