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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칼럼/송민화의 '궁금타'10

[궁금타] `애플vs삼성`이은 2차전은 `애플vs테슬라` ● 애플,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다 애플이 오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 차 생산을 목표로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외신은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했는데,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이 2025년 이후로 밀릴 수도 있다고도 전했다. 일단 애플 내부에서는 이미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차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등 다른 분야에 주력해오다가 지난해부터 차량 프로젝트를 재가동했다. 애플 측에 따르면 배터리 내 셀의 용량은 키우고 파우치와 모듈을 없애는 대신 활성물질을 더 넣는 디자인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차량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과열될 가능성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만드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애플 관계자는 밝.. 2021. 4. 20.
[궁금타] `안전에 이어 친환경`…볼보는 진화 중 ● "더이상 디젤 차량 생산 안한다" 자동차 역사는 가솔린과 디젤을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 차량을 빼곤 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더 이상 디젤 차량을 생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자동체 생산 업체가 있다. 바로 볼보(Volvo)다. 스웨덴에 뿌리를 두고 있는 브랜드라서 `유럽 탄소 배출 이슈`에 민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디젤 엔진을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 부분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다. 차를 많이 팔면 팔수록 탄소배출, 지구 온난화 문제와 얽힐 수밖에 없어 자동차 기업은 그동안 숙명처럼 환경문제와 대치했다. 하지만 "더 이상 환경을 헤치지 않겠다"는 자동차 회사의 공약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한 것이다. ● `안전`에도 `친환경`을 담다 지난 16일, .. 2021. 4. 20.
[궁금타] `패밀리룩` 완성한 G70…이제는 제네시스 색깔 찾을 때 패밀리룩을 점차 완성해가고 있는 제네시스가 최근 준중형 스포츠 세단 G70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부분 변경이라고 하지만 이전 G70 모델의 많은 부분을 바꾸면서 완전 변경 수준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부분이 바뀐 것인지 그리고 경쟁 차종과 비교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도 함께 점검해보려 한다. 참고로 이번에 살펴본 차량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며, 색상은 세도나 브라운이다. 최고 출력은 252마력, 최대 토크는 36kg·m, 복합 연비는 10.7km/l이다. ● 패밀리룩 완성한 `더 뉴 G70` `더 뉴 G70`의 실제 앞모습을 처음 본 시간대는 늦은 오후였다. 날이 어둑해지기도 했겠다 쿼드 헤드램프에서 나오는 두 줄 LED 주간 주행 등이 켜진 상태여서 그랬는지 G.. 2021. 4. 16.
[궁금타] LG 배터리로 1,000마력…테슬라 잡는 `허머` 전기트럭 ● 1,000마력 전기 트럭…GM, 슈퍼트럭 허머(HUMMER) 공개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21일, GM 계열사 GMC는 브랜드 최초의 슈퍼 트럭으로 일컫는 `허머(Hummer) EV`를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티저 이미지가 먼저 나왔을 때에는 실체가 있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과 몇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마크 로이스(Mark Reuss)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은 "이 혁신적인 트럭은 GM이 완전한 전기차(all-electric)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며, "광범위한 성능을 제공하는 얼티엄 드라이브 아키텍처를 토대로 한 허머 EV는 언제 어디든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1. 4. 16.
[궁금타] 레저 문화 속 패밀리 밴 `돌풍`…"시에나 타봤어?" 하늘은 맑고 날씨는 선선하니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예전에는 흔히 갔던 해외여행도 하늘길이 막히면서 쉽지 않은 일이 돼버렸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국내 레저와 캠핑 문화가 확산하는 분위기에 이동 수단인 패밀리 밴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는 듯하다. ● "시에나 타봤어?"…그래서 타봤다 얼마 전 국산 패밀리 밴인 4세대 카니발과 관련한 기사를 쓰면서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신형 카니발을 시승하고 난 후 실용성과 성능이 수입차 못지않게 좋아졌다는 취지의 기사였다. 수년 전 미국 방문 당시 시에나를 타 본 경험이 있기에 이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하지만 기사 댓글에는 `카니발과 시에나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시에나 타보고 하는 말인가`.. 2021. 4. 14.
[궁금타] "전기차 망설여지네.."…"쏘렌토 하이브리드 어때?" 요즘 정말 전기차가 대세인듯하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전기차임을 알리는 하늘색 번호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반면 전기차로 바꾸는 게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말하는 운전자들도 있다.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거나 `주행거리가 짧고, 디자인이 어색하다` 등 이유도 제각각이다. 최근 쏘렌토 하이브리드(HEV)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하이브리드(Hybrid, 잡종)라는 의미대로 필요에 따라 내연기관 차가 되거나 전기차가 된다. 실제 시승을 통해 느꼈던 하이브리드 SUV의 강점과 아쉬운 점을 다뤄보려 한다. ● "유일한 포지션"…국내 첫 중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 패밀리카 사이즈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대했던 운전자들에게는 올해 초 출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희소식이었다. 쏘렌토 하이브.. 2021. 4. 14.
[궁금타] "제로백 2.8초"…`LG화학 심장` 단 포르쉐 EV 타이칸 포르쉐는 지난해 9월 첫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이후 `포르쉐 월드 로드쇼`를 통해 다양한 나라를 돌며 전 세계 운전자들에게 타이칸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1월 국내 타이칸 출시를 앞둔 포르쉐코리아는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주행 테스트를 해볼 수 있도록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 두 모델을 독일 현지에서 공수해왔다. 일반 도로에서는 많은 제약이 따라 용인 스피드웨이 트랙 위에서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제로백 2.8초"…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첫 선 시승행사를 위해 트랙 위에 준비된 차량은 타이칸의 최상위 모델인 `타이칸 터보 S`. 스포츠카의 웅장한 엔진음 대신 전기차답게 시동이 켜졌는지 꺼졌는지 모를 고.. 2021. 4. 12.
[궁금타] "시에나·오딧세이 한판 붙자"…진화한 카니발의 도전장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카니발은 이미 `아빠들의 차`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차다. 국내 경쟁 모델이 마땅히 없다는 점도 있겠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공간 활용도는 카니발의 인기를 뒷받침해왔다. 국내 시장과는 반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미니밴은 유독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기아차 측은 이번에 풀체인지 된 4세대 카니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점유율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 자신감의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직접 타봤다. ● 대형 SUV를 떠올리는 외장 디자인 4세대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시도가 돋보이는 차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의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2021. 4. 12.
[궁금타] "유럽 접수하고 한국왔다"…르노 조에, 소형 EV 돌풍될까 ●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 1위 우리나라에 르노삼성이 뿌리내린 역사는 20년이 조금 넘었기에 아직까지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는 명확히 정의할 수는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유럽에서 `르노`라는 브랜드는 12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예술의 나라 프랑스 태생 차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성능보다는 디자인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유럽 특유의 아기자기한 차체에 실용성을 강조한 공간 활용이 잘 반영된 차를 만드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 르노가 이번에 소형 전기차 조에(ZOE)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출시 전부터 유럽 전기차 시장 누적 판매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LG화학에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 202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