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즈빈1 [THE메이커스] 절망에서 꿈을 찾은 초콜릿 발명가 상담교사를 꿈꾸던 22살 대학생이 돌연 휴학 하고 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팥으로 차를 끓이고 남은 팥으로 초콜릿을 만들었다. 한은경 레드로즈빈 대표의 팥 개발은 10여 년 전 절망 속에서 시작됐다. ◇ 초콜릿인 듯 초콜릿 아닌 팥콜릿 어린 딸을 홀로 키우던 어머니가 쓰러졌다. 당뇨 쇼크 때문인데 고된 일을 견디기 위해 습관처럼 먹던 초콜릿이 화근이었다. 엄마가 쓰러지자 신학대에 다니던 22살 딸이 일어섰다. "어머니 인생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봤어요. 새벽부터 일 하셔야 했던 어머니는 피로를 잊기 위해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드셨어요. 단 것에 중독된 것인데 좀처럼 끊지 못 하셨어요." 딸은 휴학하고 식재료 연구에 본격 나섰다. 당뇨와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으면서도 단 맛이 강해야 한다. 결국 팥을 찾.. 2020.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