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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메이커스] 억대 펀딩 받은 스니커즈의 비밀 | LAR 라 슈즈 계효석 대표 신발 브랜드 LAR의 계효석 대표가 스니커즈 제작에 뛰어든지 불과 1년여. 창업 기간도 짧고, 흔한 스니커즈를 소재로 시작했지만, 그가 만든 신발은 벌써 억대 펀딩을 받았다. 만 29살 청년 디자이너가 만든 스니커즈는 보기에도 예쁘지만, 만들고 소비하는 과정도 남달랐다. ◇ 미국 패션회사를 '때려치운' 당돌한 디자이너 LAR의 작업 공간이자 쇼룸은 서울혁신파크에 위치한 청년청에 자리하고 있다. 오밀조밀 마치 대학 동아리방을 모아놓은 듯한 작은 공간에서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3월 이곳에 둥지를 튼 LAR 사무실은 여기서 만든 신발을 닮은 흰색과 회색, 검은색으로 마치 그러데이션을 한 듯 꾸며져있다. 계효석 대표가 무채색 계열의 스니커즈와.. 2020. 7. 24.
[THE메이커스] 공유농장 첫 배당 하는 날.."주주들도 놀랐다" 박아론·전태병 만나CEA 대표 공유농장 '팜잇(FARM IT)의 주주들은 지난해 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소식을 듣는다. 농장을 만들어 첫 수확한지 1년도 안 됐는데 배당을 받게 된 것. 700여명의 주주들은 이달말 열리는 주주총회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 농부가 된 카이스트 공돌이 2008년 카이스트에 입학한 박아론·전태병 씨는 기숙사 룸메이트로 만난다. 두 청년은 각각 산업디자인과 기계공학이라는 자신들의 전공과 딱 맞게 자동차에 빠져 동아리 활동도 함께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술의 집합체 라는 자동차 보다 기술진보가 더 빠른 분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농업 이다. "올해의 신차가 2~3년 전의 자동차와 정말 크게 다를까요? 생각 보다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아요. 그런데 농업은 어제.. 2020. 7. 24.
[THE메이커스] 절망에서 꿈을 찾은 초콜릿 발명가 상담교사를 꿈꾸던 22살 대학생이 돌연 휴학 하고 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팥으로 차를 끓이고 남은 팥으로 초콜릿을 만들었다. 한은경 레드로즈빈 대표의 팥 개발은 10여 년 전 절망 속에서 시작됐다. ◇ 초콜릿인 듯 초콜릿 아닌 팥콜릿 어린 딸을 홀로 키우던 어머니가 쓰러졌다. 당뇨 쇼크 때문인데 고된 일을 견디기 위해 습관처럼 먹던 초콜릿이 화근이었다. 엄마가 쓰러지자 신학대에 다니던 22살 딸이 일어섰다. "어머니 인생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봤어요. 새벽부터 일 하셔야 했던 어머니는 피로를 잊기 위해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드셨어요. 단 것에 중독된 것인데 좀처럼 끊지 못 하셨어요." 딸은 휴학하고 식재료 연구에 본격 나섰다. 당뇨와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으면서도 단 맛이 강해야 한다. 결국 팥을 찾.. 2020.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