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춘1 [올부이야기] 30년 엘리베이터맨, 1000개 일자리를 지키다 - 박양춘 티센크루프 사장 엘리베이터 업계 만년 3등에 누적 적자 1000억원, 참다 못한 독일 본사는 출구전략을 고심하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 노조는 파업에 들어갈 태세다. 더 이상 나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인 2012년 봄, 박양춘 대표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로 첫 출근 했다. ◇ "한국 투자는 완전히 실패 했다" 독일회사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2012년4월, 한국법인 새 수장으로 오티스엘리베이터의 박양춘 중국지사 사장을 기용했다. 원대한 포부를 안고 출근한 박 대표는 독일 본사로부터 충격적인 첫 지시를 받는다. "본사는 새로 온 CEO에게 더 이상 확장하지 말고 현상유지만 하라고 했어요. 2만여 평의 천안공장은 팔아 현금화 하고 지금의 공장은 서울 인근에 임대 받아 이전 하라는 거에요." 박 대표는 .. 2020.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