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1 [올부이야기] 일본 강소기업과 일합을 겨루다…정세영 엔트리움 대표 지난 4월 경기도 화성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작은 스타트업 엔트리움이 둥지를 틀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인력이었던 정세영 대표가 지구에서 가장 정교한 입자를 꿈 꾸며 세상 밖으로 나온 지 꼭 5년 만이다. ◇ 4,000만원에 무너진 창업 본능 정세영 대표는 서울대 재료공학과 91학번이다. 당시 옆 동네인 전자공학과는 벤처 붐을 타고 창업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지만 재료공학과는 조용했다. 창업 본능을 느낀 정 대표는 친구들과 교내 벤처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한다. 프로젝트명은 스누벤(SNUVEN), 학교명(SNU)과 벤처(Venture)를 합성해서 만들었다. 스누벤은 전통악기인 해금을 플라스틱 금형으로 만들어 초중고교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지금으로 말하면.. 2020.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