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레이터1 [THE메이커스] "미래는 내가 만들어"...3D프린터 깎는 남자 공장도 생산설비도 없는 세운상가 한 구석에서 3D 프린터를 만드는 한 남자. 만드는 게 아니라 '깎는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공을 들여 기술을 키우고 있다. 경쟁업체가 하나 둘 떠나가던 3D프린터 시장에서 이동엽 대표(45)가 빛을 발하는 이유를 알아봤다. ▲ 3D프린터가 거품? 진검승부는 지금부터 한 때 3D 프린터는 4차 산업혁명·미래 유망산업 등 같은 수식어로 포장된 소위 말하는 '뜨는 산업'이었다. 사람들은 원하는 모양대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1인 제조업의 시대가 눈앞이라고 생각했다. 아나츠는 3D프린터에 대한 장밋빛 기대가 가득하던 2014년 설립된 3D프린터 제조 및 콘텐츠 생산 업체다. 3D프린터 열풍이 꺼지며 도산한 여느 업체들과 달리 아나츠는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해왔다. 창업 첫 해 2.. 2021.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