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1 [국제경제읽기] `월가의 대반란` 금융 완화보다 ‘트리플 Re’가 더 절실 작년 3월 중순 이후 전통적인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을 만큼 급등했던 주가가 갑작스럽게 불거진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국의 양대 경제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약발이 종전만 못하다. Fed 설립 이후 역대 어느 의장보다 ‘시장 친화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양대 경제수장이 이번에는 잘 통하지 않은 것은 시장을 잘못 읽고 있다는 비판이 눈에 띈다. 코로나 사태 이후 1년을 맞은 증시는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온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금융완화’보다 ‘트리플 Re’에 대한 확신이 더 절실한 상황이다. ● ‘금융완화’보다 ‘트리플 Re’에 대한 확신이 더 절실 트리플 Re는 △Re.. 2021. 3. 31. [국제경제읽기] 브렉시트 이후 국제금융중심지…독일 조명받는 이유 2021년 1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세계인의 관심이 온통 쏠려있는 사이에 유럽연합(EU)에서 첫 탈퇴 회원국이 나왔다. 바로 영국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회원국이 난민, 테러, 경기 침체 등에 시달리고 있으나 해결책은 고사하고 대응조차 신속하게 못하는 ‘좀비 EU’ 때문이다. 최대 관심사는 영국의 탈퇴를 계기로 EU와 세계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유럽 통합은 단일 세계경제 현안 중 역사가 가장 길다. ‘하나의 유럽구상’이 처음 나온 20세기 초를 기점으로 한다면 110년, 이 구상이 처음 구체화된 1957년 로마 조약을 기준으로 한다면 60년이 넘는다. 역시가 긴 만큼 영국 탈퇴 충격이 클 수 있다. 유럽 통합은 두 가지 길로 추진돼 왔다. 하나는 회.. 2021. 3. 31. [국제경제읽기]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한국 ‘국가 부도 논쟁’…어떻게 봐야 하나 지난달 20일, 취임 첫날부터 15건의 행정명령을 발동할 만큼 도널드 트럼프 지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조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금융시장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움직임은 국채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급등하고 있는 점이다. 10년물의 경우 지난 5일에는 장중한때 1.185%대까지 올라 코로나 사태 직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 제로 금리를 바탕으로 한 다른 금융시장도 변화가 일고 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약세로 예상됐던 달러 가치는 강세로 돌아섰다. 주가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금값은 2차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온스당 1,8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가장 큰 요인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이 바닥.. 2021. 3. 31. [국제경제읽기] ‘작은 정부론’과 ‘중앙은행 만능시대’가 간다… 길게는 리먼 브러더스, 짧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위기 극복’이라는 미명하에 돈을 무제한으로 풀었고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뜨렸던 ‘중앙은행의 만능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의 입지도 크게 약해져 종전처럼 소신 있는 행동이 눈에 띄지 않는다. 경제정책의 주안점은 ‘큰 정부론’이 국민으로부터 힘을 얻으면서 재정정책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선도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2017년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재건’을 위해 도로·철도·항만·항공 등 낙후된 사회간접자본(SOC)을 복구하는데 주력해 왔다. 케인즈 이론이 태동한 1930년대 대공황 당시 루즈벨트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과 유사해 ‘트럼프-케인즈언 정책’이라고도 부른다. 제46대 대통령 선거에서.. 2021. 3. 31. [지피지기] "한국 다람쥐" 조롱딛고 신드롬...'깡' 역주행이 말하는 요즘 것들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월드스타'로 불리다 대중 앞에서 사라졌던 가수 비가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돌아왔습니다. 2017년 발매한 앨범 타이틀곡 '깡'은 유튜브 조회수가 3배 가까이 늘어 1,25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허세롭다'며 조롱만 달렸던 이 영상은 구독자들의 놀이터가 돼 지금까지 13만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자아도취적인 가사에 과도한 춤동작으로 외면받다 관심에서 멀어졌던 '비'에 왜 대중들이 다시 열광하는 걸까요. 음원시장에서 역주행은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EXID의 '위아래'는 팬들이 촬영한 '직캠'으로 음원차트 1위까지 역주행했고, 짐승돌 콘셉트인 2PM의 '우리집', 슈퍼주니어의 '데빌'이 강제 소환되기도 했죠. 그런데 비의 사례는 조금 다릅니다 우.. 2021. 3. 31. [지피지기] `돈 맡길거면 보관료 내!`…마이너스금리 도입 정말 필요할까 보통 은행에 돈을 맡기면 쥐꼬리같은 이자라도 받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가 되면 정반대로 우리가 보관료를 내야하죠. 그렇다고 우리 통장에 마이너스 수수료가 찍히는 일은 없습니다. 이건 은행들의 은행, 중앙은행이 벌이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황당한 일은 이미 유럽,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5년째 `실험중`인 마이너스금리에 미국도 막 발을 들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한 줄 트위터의 `나비효과` "다른 국가들이 마이너스 금리로 혜택을 보는 상황에서 미국도 `선물`을 받아들여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트럼프의 요구를 바로 거절했지만, 투자자들은 언젠가 미국도 `마이너스금리`를 시작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2021. 3. 31. [지피지기] `코로나19` 경제 충격 얼마나 될까?…구글 신에게 물어봤다 미국 대선과 주요 국제 이벤트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손 쉬운 방법이 바로 구글링, 구글로 검색해보는 방법이다. 오죽하면 `구글 신(神)은 이미 알고 있다`는 농담 아닌 진담(?)이 떠돌고 있을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도 구글 트래픽에서 이미 답이 갖고 있는 게 아닐까? 웹 페이지 첫 화면에서 기다리고 있는 `구글 신(神)`에게 물어봤다. ●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 멀었다…팬데믹 선언 이후 고공행진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2019년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혹은 폐렴에 대한 검색어 데이터는 거의 0에 가깝다. 그러다 1월부터 한국과 일본 등 중국 밖 확진자가 발생한 뒤로 전 세계.. 2021. 3. 31. [홍IT인간] 10개월 쓴 갤럭시폴드 '주름' 어떻게 됐을까…폴드2 개선점은 《'홍IT인간'은 정재홍 기자의 아낌없는 칭찬과 무자비한 비판이 공존하는 솔직 담백한 IT·전자기기 체험기입니다.》 '폰' 접힌다고 신기해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후속모델이 나올 때가 됐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되자마자 사서 쓰기 시작했으니 갤럭시 폴드를 이제 10개월 가까이 썼네요. 개인적으론 지금도 좋습니다. 사용성은 처음 썼을 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의 연동은 아직도 빠릅니다. 7.3인치 큰 화면으로 문서를 보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여전히 만족스럽습니다. 최대 3개까지 지원하는 '멀티액티브윈도우'도 요긴합니다. 첫번째 폴더블폰이라는 점에서 개선해야할 부분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접히는 스마트폰인 탓에 제품의 특장점은 소프트웨어 보단 하드웨어에 집중돼 있습.. 2021. 3. 31. [THE메이커스] "미래는 내가 만들어"...3D프린터 깎는 남자 공장도 생산설비도 없는 세운상가 한 구석에서 3D 프린터를 만드는 한 남자. 만드는 게 아니라 '깎는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공을 들여 기술을 키우고 있다. 경쟁업체가 하나 둘 떠나가던 3D프린터 시장에서 이동엽 대표(45)가 빛을 발하는 이유를 알아봤다. ▲ 3D프린터가 거품? 진검승부는 지금부터 한 때 3D 프린터는 4차 산업혁명·미래 유망산업 등 같은 수식어로 포장된 소위 말하는 '뜨는 산업'이었다. 사람들은 원하는 모양대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1인 제조업의 시대가 눈앞이라고 생각했다. 아나츠는 3D프린터에 대한 장밋빛 기대가 가득하던 2014년 설립된 3D프린터 제조 및 콘텐츠 생산 업체다. 3D프린터 열풍이 꺼지며 도산한 여느 업체들과 달리 아나츠는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해왔다. 창업 첫 해 2.. 2021. 3. 30. 이전 1 ··· 4 5 6 7 8 9 10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