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21

[국제경제읽기] 디지털 위안화 이어 디지털 엔화…전세계 ‘화폐개혁’ 힘 받는다 일본이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계획에서 디지털 엔화 도입 방침을 확정했다. 지난 5월 중국이 쑤저우, 선전, 청두, 슝안 신구 등 4개 지구에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운용한 한 이후 두 번째다. 디지털 위안화가 의외로 빨리 정착됨에 따라 엔화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 앞으로 도입될 디지털 엔화는 디지털 위안화와 마찬가지로 종전의 가상화폐와 페이스북이 계획하고 ‘리브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차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실물 화폐와 달리 자체적으로 가치가 없는 화폐가 교환 수단, 가치 저장, 회계 단위 등과 같은 3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발행기관과 법정화 여부가 중요하다. 디지털 엔화는 일본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Centra.. 2020. 7. 29.
[홍IT인간] LG벨벳 반값에 성능은 똑같다?…샤오미 '미10 라이트' 사용기 45만원에 구입하는 5G 스마트폰 자급제처럼 쓸 수 있는 통신사 모델 삼성 AMOLED 탑재한 무난한 화면 5G에서도 최고의 가성비로 통할까 《'홍IT인간'은 정재홍 기자의 아낌없는 칭찬과 무자비한 비판이 공존하는 솔직 담백한 IT·전자기기 체험기입니다.》 '홍미노트9S'에 이어 샤오미가 '미10 라이트 5G'를 한국에 선보였습니다. 50만원을 밑도는 45만1천원에 출시되면서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5G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망 구축 초기인 탓에 5G는 소비자들에게 딱히 매력적인 상품은 아닙니다. 되레 LTE요금제로 탈출이 진행 중이죠. 미10 라이트는 통신사향 제품임에도 자급제처럼 유심을 꽂기만 하면 LTE요금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덕에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미10 라.. 2020. 7. 27.
[홍IT인간] 동영상만 잘 나오면 뭐해…펜 없어도 태블릿 사용 가능? 언택트 시대 태블릿 수요 증가 갤럭시탭S6 라이트·탭S5e 비교 OLED+쿼드스피커 VS S펜 소비자 기호에 맞춰 장점 선택 비교적 해소됐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전염병으로 '집콕' 시간이 늘어난 요즘, 동영상 보는 시간도 덩달아 늘어난 것 같습니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넷플릭스 보다가 제품을 놓쳐 눈을 질끈 감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언택트 시대가 되어 더 가볍고 편리한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초기였던 3월 롯데하이마트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매출이 전달 대비 15% 정도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때마침 50만원 안팎으로 나름(?) 가성비로 무장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갤럭시탭S6 라이트(탭S6 라이트)'입니다. 아직 삼성.. 2020. 7. 24.
[THE메이커스] 분데스리가 경기 정보를 한눈에…유럽 클럽이 감탄한 '10인의 프로그래머' THE메이커스 | 강현욱 비프로일레븐(bepro11) 대표 유럽 축구 클럽들의 관심을 한껏 받고 있는 10명의 한국팀이 등장했다. 2018러시아월드컵 최약체로 꼽힌 한국에 웬일인가 싶지만, 이들은 축구선수가 아니다. 프로그래밍 실력 만큼은 국가대표급인 스타트업팀이다. 그저 축구가 좋아서 창업에 뛰어들고, FIFA 랭킹 1위인 독일로 날아간 비프로일레븐(bepro11)의 리더 강현욱 대표(28)를 만났다. ◇ 한국산 인공지능…전세계 축구경기를 한눈에 뭐든지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강현욱 대표는 서울대 재학시절 학내 축구리그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버전의 비프로 애널리틱스를 개발했다. 세계 최고 수준 클럽들은 축구팬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옵타(OPTA)로 전력을 분석한다. 어떻게 유럽 .. 2020. 7. 24.
[THE메이커스] "다방커피·자장면 다 돼요"…당뇨 환자도 '먹는 즐거움' 누린다 | 닥터키친 박재연 대표 어려서부터 달고, 짜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당뇨 판정을 받은 뒤 부닥치는 현실적인 문제는 바로 끼니다. 설탕을 줄이는 바람에 맛없어진 음식을 매번 욱여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3년 차 스타트업 닥터키친은 식이조절에 지치고 실패했던 환자들에게 늘 먹던 밥상을 그대로 재현해 입소문을 탔다. ◇ 당뇨 환자들의 '맛집' 닥터키친을 창업한 박재연 대표가 당뇨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된 건 당뇨를 앓고 있는 외삼촌 때문이다. 가족 모임에서 다른 음식을 선택해야 하기에 늘 메뉴 선택에 제약을 받았고, 어느새 모임은 함께 즐기기 어려운 자리로 변했다. 박 대표는 당뇨 환자가 건강을 이유로 지금까지 먹던 식단, 입맛까지 바꿔야 하는지 고민하다 직접 바꿔보는 길을 선택했다. 인간의 삶.. 2020. 7. 24.
[THE메이커스] 힙스터들이 반한 '피규어 아티스트' 손바닥 보다 작은 크기의 나이키 농구화를 실제 크기의 1/10로 줄여놓았다. 펑퍼짐한 후드 티와 반쯤 내린 청바지도 크기만 작을 뿐 작은 단추 하나까지 똑같이 재현해 냈다. 덕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피규어로 개성 강한 ‘힙스터’들을 사로잡은 남자가 있다. 쿨레인 스튜디오의 이찬우(46) 작가를 만났다. ▲ 그림 못 그리는 '애니메이터' 원래는 화학을 전공했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았다.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했고 안동에서 대학을 다녔다. 큰 불만은 없었다. 지금이야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세상 각지의 다양한 소식을 접하지만 그 때 까지만 해도 TV속 세상이 전부였다. 25년 전 이 작가에겐 애니메이션이 그랬다. 당시 애니메이션이란 그저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 영화에 지나지 .. 2020. 7. 24.
[THE메이커스] 투잡 뛰던 건축가가 피규어 해부하는 이유 | 토이 디자이너 제이슨 프리니 갈비뼈와 내장이 훤히 드러난 아나토미 토이(해부 장난감).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의 배를 가르고 살가죽을 벗겨내며 전 세계 장난감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가 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오랫동안 동경한 조각가의 꿈을 이뤄낸 해부 토이 디자이너 제이슨 프리니를 아트토이 페스티벌 현장에서 만났다. ▲ 투잡 뛰던 건축가, 해부를 시작하다 예술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그에게 예술가는 어릴 적부터 간직해 온 오랜 꿈이었다. 재료를 가공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조각가를 꿈꿨지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건축가가 되길 바랐다. 두 모자가 찾은 절충점이 인테리어 기술자였고, 그는 할리우드에서 무대를 꾸미는 일을 했다. "일을 하면서 저는 건축가들이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알게 됐어요... 2020. 7. 24.
[THE메이커스] 억대 펀딩 받은 스니커즈의 비밀 | LAR 라 슈즈 계효석 대표 신발 브랜드 LAR의 계효석 대표가 스니커즈 제작에 뛰어든지 불과 1년여. 창업 기간도 짧고, 흔한 스니커즈를 소재로 시작했지만, 그가 만든 신발은 벌써 억대 펀딩을 받았다. 만 29살 청년 디자이너가 만든 스니커즈는 보기에도 예쁘지만, 만들고 소비하는 과정도 남달랐다. ◇ 미국 패션회사를 '때려치운' 당돌한 디자이너 LAR의 작업 공간이자 쇼룸은 서울혁신파크에 위치한 청년청에 자리하고 있다. 오밀조밀 마치 대학 동아리방을 모아놓은 듯한 작은 공간에서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3월 이곳에 둥지를 튼 LAR 사무실은 여기서 만든 신발을 닮은 흰색과 회색, 검은색으로 마치 그러데이션을 한 듯 꾸며져있다. 계효석 대표가 무채색 계열의 스니커즈와.. 2020. 7. 24.
[THE메이커스] "노는 물이 다르다"…IT전문가들이 바다로 간 이유 ┃ 다이브메모리(divemomory) 김영환 대표 스쿠버다이버들에게 가장 무서운 건 배를 집어삼키는 높은 파도도 몸을 가누기 어려운 강한 조류도 아니다. 깊은 바닷속에서 활동하다 급하게 물 위로 올라올 때 발생하는 잠수병으로 불리는 '감압병'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다. 국내에서도 천안함 사건, 세월호 참사 수색에 참여했던 몇몇 잠수부들이 극한의 수색 작업을 견디지 못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장비가 바로 '다이브컴퓨터'다. 외국 제품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투자 한 푼 받지 않고 국내 첫 다이브컴퓨터를 제작한 김영환 대표를 만났다. ◇ 다이버가 된 ’근성의‘ 프로그래머 김영환 다이브메모리 대표가 처음부터 컴퓨터 제작을 계획했던 건 아니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그에게 스.. 202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