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1 [올부이야기] 복덕방을 자처하는 디자인업계 레전드..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아름다운 가구와 공예품이 가득한 생활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 해마다 30 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낡은 창고를 갤러리 카페로 개조한 '대림창고'. 뉴욕이나 밀라노 어느 거리에서나 봤을 법한 디자인 매거진과 전시회, 도시재생공간 이다. 이들을 서울 한복판에 뿌리내리기 위해 디자인하우스의 이영혜 대표는 40년 동안 전쟁 같은 삶을 살고 있다. ◇ 일상으로 내려 온 디자인 1976년 홍익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 이영혜는 디자이너의 길을 가지 않았다. 대학시절 우연히 만난 이탈리아의 디자인 매거진 '도무스'에 문화적 충격을 받고, 적자투성이 전문지 '월간 디자인'에 입사한다. "'도무스'를 통해 디자인 선진국들의 세계를 봤어요. 디자인을 둘러 싼 생태계에 .. 2020. 6. 4. [알투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VS 금융당국 관전 포인트 3가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처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회계 처리 문제는 상장 전부터 불거진 문제인데, 처리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게 사실입니다. 금융감독원의 입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장을 심층 점검해 봤습니다. ▲ 회계 처리 변경 권고, 누가 먼저?... 고의성 여부 `변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 변경은 2015년말 감사보고서에서 불거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4년말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법 평가에 대해 종속기업으로 처리해 왔습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말 갑자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기업(투자기업)으로 바꿉니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손익계산서는 전년말(2014년말) 996억원의 적자에서 2015년말 1조 9,049억원의 흑.. 2020. 6. 4. [JOB다한이야기] 취준생 울리는 달콤한 유혹…`금융전문가·억대연봉` 속지 마세요 얼마 전 한 채용박람회를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 박람회장 한 켠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었는데, 기업 이름을 보니 익히 아는 곳이었다. 주로 20~30대를 고용하고, 끌어온 고객의 수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는 곳으로 유명한 기업이었다. 박람회가 있기 전 그 기업의 실태가 낱낱이 파헤쳐진 기사가 보도돼 이슈가 된 곳이었다. 이날 현장에서 강연자는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언급하지 않는 대신 ‘외국계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진출 기회가 있음을 연신 내세웠다. 이제 갓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참가자들은 인사담당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계속 손을 들고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기본급은 얼마죠? 실적이 저조할.. 2020. 6. 4. [진짜베트남] 베트남 전 국민의 염원…“영국 조종사를 살려라” 베트남 전 국민이 베트남에서 치료 받고 있는 혼수상태의 영국 조종사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43세의 영국 남성은 베트남항공 소속 파일럿이다. 현재 호찌민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지난 2달간 사경을 헤맸다. 다행히 최근 의식은 돌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거의 전신 마비상태로 상당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베트남 주요 언론들은 최근 신문 방송 할 것 없이 모두 이 영국 조종사의 병세에 대해 연일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심지어 치료를 위해 호찌민시내 병원을 옮기는 과정도 기자가 현장을 지키며 엠블런스 차량 동선 및 병실 이동 상황 등을 방송하며 관련 내용을 상세히 다루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 및 보건 의료 당국은 이 영국 조종사의 폐 기능이 10%만 작동하며 사망할 위험이.. 2020. 6. 4. [국제경제읽기] 과열이라는 전세계 부동산시장…무술년 주목하는 이유 다사다난했던 정유년도 다 저물어간다. 워낙 많은 일이 터졌던 만큼 1년 전부터 무슨 일이 있었나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을 되돌아보다가 작년 12월 13일자 1면 톱기사로 실렸던 ‘5대 은행장…내년 집값 15% 폭락할 수도’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현실화됐다면 끔직한 일이었다. 근거는 있었다. 작년 12월 국제통화기금(IMF)가 내놓은 주택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주택시장의 ‘대붕괴(GHC·Great Housing Crash)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돌아서면 세계주택시장에 낀 거품이 붕괴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해 세계 부동산 시장은 ‘하우소포리아(housophoria=house+euphoria)’라는 용어가.. 2020. 5. 28. [PICK글로벌이슈] 미·중 갈등 속 美서 돈 뺀 中 큰 손들, 몰려간 곳은 최근 미국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때 미국 유수 빌딩을 마구 사들이던 중국 큰 손들이 미국내 이 알짜 빌딩들을 대거 처분하고 있는데, 매수자는 한국 기업이기 때문이다. 중국 보험그룹 안방은 샌프란시스코 호텔 등 고급 호텔들을 모두 58억 달러(6조9천여억원)에 미래에셋에 팔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국 기업의 순수 해외부동산 투자액 사상 최대 규모이다. 미국 시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어서 한국내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한국 기업이 미국내 중국 물량을 받아준 셈이다. (*한국의 해외부동산 투자 러시는 다음에 다시 다룰 예정) 주목할 내용은 미·중 갈등 속에 중국 큰 손들이 미국에서 돈을 빼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큰 손, ‘차이나머니’는 최근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등 서.. 2020. 5. 28. [PICK글로벌이슈] 베트남 공산당도 안 하는 ‘분양가상한제’…"탈 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분양가상한제’가 결국 다시 시행의 길로 들어섰다. 국토교통부는 8월12일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전격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서울 경기 과천 성남 등 전국 31개 투가과열지구의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단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점도 ‘입주자모집 승인신청’ 단계로 변경해, 강남권 재건축 분양가격 통제를 공식화했다. 실제 시행은 10월쯤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시장내 불확실성 증폭으로 혼란과 부작용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예상되는 문제는 작게는 사업을 진행중이던 재건축단지들의 반발 및 법적 분쟁, 크게는 개발 및 시공사 수익성 악화에 따른 주택공급 축소, 이에 따른 주택가격 재폭등, 한편으로는 지금.. 2020. 5. 28. [알투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무덤이 된 항암제 개발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업체들이 개발한 국산 신약은 총 29개(천연물신약 제외)입니다. 이 가운데 항암제 신약은 총 6개로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산 항암제는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일제히 항암제 개발을 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과연 제대로 개발해서 시장성을 갖출 지는 의문입니다.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그동안 국산 항암제 개발과 현 주소를 집중 점검해 봤습니다. ▲ 유독 쓴 맛을 본 국산 항암제 신약 우리나라 최초 신약(1호)으로 주목받았던 제품은 바로 선플라(주)입니다. 지금 SK케미칼의 전신인 SK제약에서 1999년 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인 선플라(주)를 내놓으며 국내 신약개발의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020. 5. 28. [알투바이오] 말기 암 환자에게 투약하는 신약후보물질 최근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업체들도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곳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항암제 시장은 대부분 다국적 제약사들의 놀이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제약과 바이오업체들이 모르는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에서의 암 치료는 항암제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는 전혀 거리가 멀기도 합니다. 이에 `알투바이오`는 암치료는 물론 항암제 시장을 조명해 보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시간으로 주식시장에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몇 번씩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업들의 가치가 제대로 된 것인지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 암 발병과 단계부터 `차근차근` 흔히 암이라 불리우는 것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종양(tumor)의 일종입니다. 신체.. 2020. 5. 2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