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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바이오] 유한양행, 제넥신 투자에 `홀릭`…이정희 사장 연임후 첫 대규모 투자 ​ 제넥신,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유한양행 참여 바이오베터(바이오시밀러 개량신약) 개발업체인 제넥신이 2천5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 제넥신은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천400억원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와 6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번 투자 유치에는 유한양행과 키움증권, 키움 프라이빗에쿼티,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 KB증권, 라임펀드,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의 사모투자펀드 등이 참여했습니다. ​ 제약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유한양행이 참여했는데,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한독(구 한독약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 기술력은 갖췄지만 매년 적자를 내고 있는 제넥신에 유한양행은 왜 투자.. 2020. 5. 22.
[올부이야기] 로켓에 올라탄 늦깎이 창업자…최종웅 인코어드 대표 맞벌이 부부의 전기사용 패턴을 상상해 보자. 출근 시간에 전기 사용이 급증했다가 하루 종일 조용하다. 이후 두 부부가 퇴근해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 수치는 다시 올라간다. ​ 전기요금이 급격히 올라가는 누진 구간에 근접하면 경고음이 뜬다. `에너톡`은 우리 집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1초 단위로 분석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 대기업 CEO 출신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이 에너지 분석기를 내놓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세상과 전투를 치렀다. ​ ​ ◇ 마흔 번의 거절 끝에 조지 소로스를 만나다 ​ 2012년말, LS산전의 최종웅 대표는 사장이 된지 1년 만에 사표를 던졌다. 평생 꿈 꿔 왔던 창업을 하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시장은 혹독했다. ​ "제가 사장 출신이고 풍부한 인맥을 갖고 있으니까, 투.. 2020. 5. 22.
[덕력이국력] '다트=술집' 편견 깬 다트 덕후…고준 홍인터내셔날 영업팀장 신촌과 홍대, 강남 등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거리를 걷다보면 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과거엔 운동 취급도 받지 못한 채 어두컴컴한 술집 구석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지만 최근 들어 급격히 세를 불려나가고 있다. 이 스포츠만 취급하는 전문 매장이 등장하는가 하면 볼링장과 미용실, 심지어 회사 휴게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창던지기와 양궁을 섞어놓은 듯한 이 스포츠는 국내에서 급성장 중인 전자다트다. ​ 국내 전자다트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홍인터내셔날엔 특이한 경력을 가진 직원이 있다. 전자다트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 대한민국 다트 시장의 초석을 닦아놓은 인물이다. 음지의 다트를 양지로 이끌어내고 이제는 다트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고준(44) 홍인터내셔날 영업.. 2020. 5. 22.
[덕력이국력] 서울 속 `라라랜드` 꿈꾸는 별 덕후…김영진 천문대장 서울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우리 눈에 보이는 별은 몇 개나 될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라도 15개를 넘지 못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두컴컴한 하늘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 별들이 빛을 잃어버린 서울 하늘이 오히려 시골 보다 별을 보기에 알맞다고 이야기하는 남자가 있다. 삶에 지친 도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별을 강연하는 김영진 과학동아천문대 천문대장의 얘기다. ◆ 도시에서 별을 이야기 하는 남자 김영진 씨의 직업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별 관련 콘텐츠 제작자 겸 강연자’다. 천문대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별의 종류와 별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4년 전 천문대가 처음 용산에 자리를 잡았을 .. 2020. 5. 22.
[국제경제읽기] 트럼프 감세정책과 원·달러 1,000원 붕괴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세제 개편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지난달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함에 따라 9부 능선이 넘은 셈이다. 핵심은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대폭 삭감하는 내용이다. 앞으로 상하원 합동위원회에서 의견조율을 거쳐 트럼트 대통령의 최종 서명 이후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규모 감세정책은 이론적 근거는 1980년대 초 레이건 행정부가 추진했던 공급증시 경제학이다. 당시 2차 오일쇼크 여파로 ‘스테그플레이션(경기침체에 물가가 올라가는 현상)’이라는 정책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자 대규모 감세를 통해 경제주체의 효율을 높여 성장률을 끌어 올리고 물가도 안정시켰다. ​ 감세정책의 이론적 토대인 ‘래퍼 곡선(Laffer Curve)’을 보면 세율과 .. 2020. 5. 21.
[국제경제읽기] `코스닥·바이오` 거품 논란…규제냐 육성이냐 마침내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한때이긴 하지만 800선을 넘어섰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1월 이후 꼭 10년 만이다. 성장, 수출, 소득, 증시 등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반도체 쏠림 현상으로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코스닥 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그 자체로 반갑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 지난 1년 간 코스지 지수 상승 속에 외면당했던 코스닥 지수가 급등세로 돌아선 가장 큰 요인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혁신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시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코스피 시장에 비해 코스닥 시장에서 더 영향력이 높은 외국인 자금이 오랜 만에 유입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 현재 코스닥 지수는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하나는 상승세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다. 지난 1년 간.. 2020. 5. 21.
[진짜베트남] 세계적 방역강국, `이 나라` 투자 러브콜…올해 5% 성장 정말 가능?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는 지난 9일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을 5%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베트남 총리가 제시한 ‘5%’는 정말 놀라운 수치다. ​ 코로나 사태로 미국, 일본을 포함한 올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마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실제로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평균 -3%의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 수치를 더 낮출 준비를 하고 있다. 인근 동남아 개발국가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올해 GDP 성장률이 각각 0.6%와 0.5%로 전망됐다. IMF는 베트남의 경우 올해 2.7%의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점쳤다. ​ 그런데 베트남 총리는 IMF의 예상 성장 전망치의.. 2020. 5. 21.
[올부이야기] 새내기 복사왕, 세계 1위 기업 일으키다…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 세상에서 가장 긴 다리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러스키섬 대교,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 경기장, 이들 세계 역대급 건물 모두 국내 벤처기업 마이다스아이티의 소프트웨어를 선택했다. ​ 로마 콜로세움과 밀라노 대성당 등 예술의 영역으로 옮겨간 역사적 건축물의 유지·보수에도 마이다스아이티의 제품이 쓰인다. ​ `건축설계 소프트웨어 세계 1위` 마이다스아이티의 신화는 30년 전 한 신입 사원의 종이 복사에서 시작됐다. ​ ◇ 위대한 첫 과업…복사왕에 등극하다 ​ 기계설계학을 전공한 이형우 대표는 1986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다. 신입사원에게 곧바로 기술을 가르쳐 주거나 노하우를 전수하지 않던 시절이다. 그가 맡은 일은 종이 복사, 하지만 복사기 성능이 엉망이어서 종이를.. 2020. 5. 21.
[THE메이커스] 22살 명문대생이 용접기를 든 이유... 용접기가 뿜어대는 섭씨 3000도의 불꽃을 맞으며 손수 자동차를 만드는 청년이 있다. 니퍼와 그라인더 등 각종 공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 청년은 용접기능사도 자동차 정비공도 아닌 22살의 평범한 대학생 조정민 군이다. 정민 군은 편리함에 가려진 기술의 불편한 진실을 찾겠다며 2년 전 공구를 들었다. ◇ 용접하다 찾은 메이킹의 진짜 의미 정민 군이 용접기를 들게 된 사연은 이렇다. 2016년 서울대에 입학한 그는 같은 과 선배에게 함께 자동차를 만들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3D프린터나 아두이노 같은 메이킹 도구를 다루는 그를 눈여겨 본 것. 완전히 다른 도구를 다뤄한다는 걱정보단 크고 무거운 물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정민 군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만드는 것 자체가 저한텐 하나의 재미였어요.. 202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