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1 [진짜베트남] `박항서의 나라`에서 왜?‥혐한·혐베 누가 부추기나 최근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혐한(한국에 대한 혐오) 및 혐베(베트남에 대한 혐오) 분위기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한국에는 혐베 감정이, 베트남에는 혐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물론 일부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실제 필자의 베트남 관련 기사 및 칼럼, K-VINA 방송 코너에는 최근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악플들이 달리고 있다. 대부분 베트남에 대한 비판 그리고 혐베 감정을 부추기는 내용들이다. 격려와 선플도 있지만 사실 요즘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대다수 침묵하는 많은 독자 및 시청자들은 혐베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악플러들과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혐베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상황은 우리만.. 2020. 5. 28. [JOB다한이야기] 취업의 대안은 창업?…"워라밸 포기할 각오해야" 요즘 주변에 창업에 성공한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더군다나 청년창업가들을 만나보면 하나같이 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중이다. 몇 년 새 급증한 매출액을 듣고 있자면 당장이라도 창업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요즘 정부는 물론 지자체, 대학에서도 다양한 창업 지원 제도가 마련돼 있다. 그래서인지 청년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도 부쩍 늘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8 6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창업기업 수는 1154개로 전년대비 24.9% 증가했다. 이 같은 청년창업 증가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청년실업률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10.5%이며, 체감실업률은 23.3%로 나타나 통계 작성 이.. 2020. 5. 27. [JOB다한이야기] `퇴사학교 가 볼까`…신입 절반이 1년 안에 떠난다는데 참 아이러니하다. 오매불망 ‘입사’만 꿈꾸던 취준생들이 직장인이 되는 순간부터는 ‘퇴사’를 갈망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최근 몇 년간 ‘퇴사’는 하나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직장인을 위한 교육기관 ‘퇴사학교’가 생겼고, 각종 퇴사 관련 에세이 등이 쏟아져 나왔다. 퇴사를 주제로 하는 영화나 방송 등도 큰 이슈가 됐다. 동료들과 모여 앉으면 언제나 대화는 기승전‘퇴사’로 귀결됐다. 이쯤 되니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나도 퇴사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여러 번 머릿속을 스쳤다. ◇ 퇴사해서 성공한 사람 천지다...정말일까 퇴사 욕구는 취재원을 만나면 배가 된다. ‘퇴사하고 유튜버 도전’, ‘퇴사하고 블로거로 성공’, ‘퇴사하고 창업’, ‘퇴사하고 작가 변신’ 등 .. 2020. 5. 27. [올부이야기] 일본 강소기업과 일합을 겨루다…정세영 엔트리움 대표 지난 4월 경기도 화성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작은 스타트업 엔트리움이 둥지를 틀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인력이었던 정세영 대표가 지구에서 가장 정교한 입자를 꿈 꾸며 세상 밖으로 나온 지 꼭 5년 만이다. ◇ 4,000만원에 무너진 창업 본능 정세영 대표는 서울대 재료공학과 91학번이다. 당시 옆 동네인 전자공학과는 벤처 붐을 타고 창업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지만 재료공학과는 조용했다. 창업 본능을 느낀 정 대표는 친구들과 교내 벤처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한다. 프로젝트명은 스누벤(SNUVEN), 학교명(SNU)과 벤처(Venture)를 합성해서 만들었다. 스누벤은 전통악기인 해금을 플라스틱 금형으로 만들어 초중고교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지금으로 말하면.. 2020. 5. 27. [THE메이커스] 코딩도 놀이가 될 수 있을까?...바나나코딩 이야기 난해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복잡한 논리, 문턱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코딩은 여전히 어렵다. 코딩이라는 단어 조차 익숙하지 않은데 올해부터 공교육 현장에 정식으로 들어온다고 하니 학생들 입장에선 덜컥 겁부터 난다. 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코딩 고수가 된다는 특별한 교육 현장을 찾아가 봤다. ◆ 코딩교육 한다더니 장난감만 만드네? 높은 빌딩들이 밀집한 서울 을지로. 양복을 빼입은 직장인들로 가득한 이 곳에 책가방을 멘 초등학생들이 모였다. 견학이라도 온 걸까 싶지만 익숙한 듯 자리에 앉아 수업을 듣는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줄줄 써내려 가는가 하면 들기에도 버거워 보이는 인두기로 납땜도 척척 해낸다. 어린 학생들이 모인 이 곳은 을지로 위워크에 위치한 바나나코딩이다. 코딩도 사교육을 받는 시대가 열린 .. 2020. 5. 27. [THE메이커스] 절망에서 꿈을 찾은 초콜릿 발명가 상담교사를 꿈꾸던 22살 대학생이 돌연 휴학 하고 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팥으로 차를 끓이고 남은 팥으로 초콜릿을 만들었다. 한은경 레드로즈빈 대표의 팥 개발은 10여 년 전 절망 속에서 시작됐다. ◇ 초콜릿인 듯 초콜릿 아닌 팥콜릿 어린 딸을 홀로 키우던 어머니가 쓰러졌다. 당뇨 쇼크 때문인데 고된 일을 견디기 위해 습관처럼 먹던 초콜릿이 화근이었다. 엄마가 쓰러지자 신학대에 다니던 22살 딸이 일어섰다. "어머니 인생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봤어요. 새벽부터 일 하셔야 했던 어머니는 피로를 잊기 위해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드셨어요. 단 것에 중독된 것인데 좀처럼 끊지 못 하셨어요." 딸은 휴학하고 식재료 연구에 본격 나섰다. 당뇨와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으면서도 단 맛이 강해야 한다. 결국 팥을 찾.. 2020. 5. 26. [힙한경제] KFC 할아버지는 `닭껍질튀김`을 좋아할까 닭다리도 아니고 닭가슴살도 아니다. 2019년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한 치킨은 닭껍질 이다. 다소 징그러운 텍스처 때문에 조심스럽게 벗겨져 버려지는 수모까지 당했던 닭껍질은 이제 줄서서 먹는 올여름 핫 아이템이 됐다. ◇ 네티즌 청원 25일 만에 제품 출시 KFC가 닭껍질을 튀기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9일 부터다. KFC인도네시아에서 닭껍질튀김을 발견한 한 치킨마니아가 국내 출시를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합세했다고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이 KFC에 출시요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점은 5월24일. 이때부터 레시피 개발을 시작해 단 25일만인 6월19일에 제품 출시까지 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 실제 출시 스토리는 글의 마지막에 소개하겠다. 여하튼 KFC는 닭껍질튀김 .. 2020. 5. 22. [힙한경제] "수지와 통화 중이에요"…세로화면의 비밀 비디오는 가로 모양이다. 필자가 세상에 나온 이후 40여년 간 보아온 모든 화면은 가로가 긴 와이드형 화면이었다. 집에 있는 텔레비전도, 영화관의 영화도, 최근 빠져있는 유튜브 화면도 가로가 길다. 가로 화면은 인간의 뇌에 박혀 있는 또 하나의 표준이다. ◇ "가로 화면이 불편해요" 요즘 10대 아이들은 가로화면이 영 불편하다. 10대들은 글 보다 영상이 더 편한 영상 세대이면서도, 텔레비전 앞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영화관에 가기도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연례행사 수준이다. 이들이 영상을 흡입하는 수단은 절대적으로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세로화면 이다. 꼰대 들의 표준인 가로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90도 돌려야 한다.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이들에게는 `가로화면이.. 2020. 5. 22. [알투바이오] `은둔의 제왕` 윤재승 대웅제약 이사회 의장의 경영 실험 최근 윤재승 대웅제약 이사회 의장이 대표직을 내려놓고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하자 제약업계에서는 말들이 많습니다. 물론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닙니다만, 나올 때마다 신기하고 놀라울(?) 정도입니다. 지난 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물러난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의 경영 실험을 추적해 봤습니다. ▲ 대웅제약, 연 2회 `마법의 인사`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로 보통 제약사들의 정기 인사는 대체로 연 1회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 대웅제약의 경우 인사가 연 2회로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때마다 제약업계는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술렁였습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변화를 추구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인사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을) 꺼리는 것도 사실.. 2020. 5. 2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