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업준비7

[JOB다한이야기] 고등학교 보내면 "자녀 고민 끝"…특성화고 궁금하세요? "방송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고등학생 시절 아들 녀석의 희망을 한마디로 꺾어버린 적이 있다. 방송부는 공부와는 담 쌓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아빠의 막무가내식 반대에 아들은 대학입시와 조금은 연관 있는 듯한 온건한 써클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 가선 방송국의 국장까지 지냈다. 대학 졸업 뒤에는 실용음악 공부를 위해 전문대에 진학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것을 지켜봤다.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아이를 양육하려는 부모의 고집이 자칫 아이의 미래에 걸림돌을 놓는 엉뚱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부끄러운 사례다. ​ 특성화고(직업계고) 진학과 관련해서도 학부모들이 선입견을 갖고 지레 마음의 문을 닫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2020. 7. 13.
[JOB다한이야기] 대세는 요리사·유튜버…간판 바꾸는 특성화고 ○○산업과학고, △△비즈니스고, □□디지털고···특성화고 교명이 과거에 비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특성화고 교명은 농업고·상업고·공업고 등 큰 틀에서의 계열을 나누고 남고와 여고, 남녀공학 등의 구분을 드러내는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치즈과학고, 전남미용고, 경남로봇고 등 교명을 통해 직관적으로 각 학교의 개성과 특색을 드러내고 있다. ​ 특성화고의 교명이 변경되는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교명에 담겨 있던 학교의 유형이나 계열 등 특성이 변화하는 경우다. 여학생 혹은 남학생만 입학하던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거나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특성화고에서 마이스터고로 바뀌는 사례도 있다. ​ 두 번째는 학교가 새로운 전.. 2020. 7. 9.
[JOB다한이야기] A4 1장 가득 채운 대외활동…‘취업 스펙’ 되나요? ‘OO서포터즈, △△기자단, □□공모전 우수상…’ 올해 초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단’에 지원했던 한 지원자의 경력이다. 23살의 나이에 이걸 어떻게 다 해냈을까 싶었다. A4 1장은 거뜬히 채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스펙을 갖고 있었다. ​ 당시 면접관으로 들어갔던 기자는 지원자가 자기소개하는 동안 그의 길고 긴 활동 사항을 살폈다. 우선, 15개가량의 대외활동 중 기자의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 될 만한 대외활동이 있었나 찾아봤다. 딱히 눈에 띄는 활동은 없었다. 그렇다고 전공과 관련 있어 보이는 대외활동도 1~2개 정도뿐 나머지는 제각기 분야가 달랐다. ​ 지원자는 이것도 관심 있고 저것도 관심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취재 경험은 없지만 글쓰기에 무조건 자신이 있다”고 어필했다. 면접 전 기자는 해당 지원자.. 2020. 7. 8.
[JOB다한이야기] 상위 10명 수입 1,386억원…"나도 해볼까" “나도 유튜버나 해볼까?” 요즘 주변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유튜버’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에서도 유튜버가 5위에 올랐다고 하니, 유튜버가 되고 싶은 꿈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이 없음이 분명하다. ​ 유튜브는 1인 미디어의 중심에 있다.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는 사용자가 직접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다. 유튜브의 최초 영상은 ‘Me at the zoo’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18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 앞에서 코끼리 코를 칭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 2005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2006년 국내에 도입됐다. 구글코리아에 따.. 2020. 6. 26.
[JOB다한이야기] "C학점만 받으면 돼"…日 게이오대 취업불패의 비밀 지난 9월14일, 경기도 시화공단을 찾았다. 한국경제매거진이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공동주최한 ‘제1기 중소기업 원정대’ 행사의 일환이었다. 특성화고교생들이 직접 산업현장을 두 눈으로 견학해 봄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보자는 취지다. ​ 이날은 수도권에서 뽑힌 13명과 함께 대모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를 둘러봤다. 학생들은 유한공고 출신인 이원해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큰 감명을 받은 것 같았다. 이 회장은 창업 30년만에 브레이크 등 건설중장비(어태치먼트)를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2030년 매출 3000억원’ 목표를 세울 정도로 회사를 크게 키웠다. 특히 유한공고 입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호랑이 같은 중학교 교장선생님과 아르바이트하던 출판사 사장님을 차례로 찾아갔다는 무용담은 압권이었다. .. 2020. 6. 26.
[JOB다한이야기] `불효자`된 특성화고...졸업 뒤 `반전` 결말 #장면1 아빠 아들, 중상위권 성적인데... 고등학교 진로는 정했어? 중3 아들 아빠, 저는 성적을 조금 더 올려 특목고에 가고 싶어요. 아빠 우리 아들 정말 장하구나. 열심히 공부해서 판사 돼야 하지 않겠니? ​ #장면2 아빠 아들~ 특목고 원서는 준비하고 있니? 중3 아들 아빠, 저는 제 적성을 찾아 특성화고에 입학하고 싶어요. 아빠 뭐라고? 특성화고? 이 XX 같으니라고. 부모와 연을 끊고 살고 싶어? 이런 배은망덕 한 놈. ​ 위 사례는 실제 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특성화고에 진학한 A군의 이야기다. 중학교 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A군은 집안에서도 당연히 외국어고에 입학하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A군은 고등학교 진학 시기 미용에 관심이 생기면서 특목고를 포기하고 B특성화고 미용과에 진학.. 2020. 6. 15.
[JOB다한이야기] "청약통장 때문에 집 나갑니다"…쏟아진 청년정책, 실효성 있나요? 얼마 전 가족 단체 채팅방에 기사 하나를 공유했다. 7월 말 출시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관한 내용이었다. 대충 읽어보니 조건이 동생에게 맞는 것 같았다. 청약통장이 있어도 요건만 충족되면 전환이 가능한 상품이었다. 동생에게 청년 우대형 청약으로 전환하라는 메시지였는데 돌아오는 동생의 대답은 “청약통장 때문에 집 나가야겠습니다(웃음)”였다. ​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가입 기간 2년 이상 시 총 납입원금 5000만원 한도로 10년까지 최대 3.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청약종합통장은 이자율 2%를 넘기기가 힘든데 반해, 3.3% 금리에 비과세혜택, 기존 청약통장에서 전환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출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가입하기 위해서는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연소득 3000만 원 이하 .. 202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