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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력이국력] 우뢰매는 한국의 아이언맨이 될 수 있을까? 덥수룩한 까까머리에 다리가 벌어진 안경을 쓰고 어두운 방 한 구석에 앉아 무언가에 몰두하는 사람. 주로 일본 애니매이션이나 게임, 만화의 주인공, 피규어 등을 대상으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낸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비춰졌던 오타쿠(오덕후)들은 더 이상 은둔이나 폐쇄, 고립 같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 보단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 이들은 수집한 지식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나누고 관심사를 공유하며 이전엔 없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낸다. 주류의 관심이 비껴갔던 분야를 깊게 파고 들면서 취미 수준을 넘어 직업적으로도 성공한 덕후들을 만나보자. ◆ 우뢰매에 빠진 아이 ​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이 곳 피규어뮤지엄w는 피규어 매니아들 사이에서 성.. 2020. 5. 19.
[올부이야기] 30년 엘리베이터맨, 1000개 일자리를 지키다 - 박양춘 티센크루프 사장 엘리베이터 업계 만년 3등에 누적 적자 1000억원, 참다 못한 독일 본사는 출구전략을 고심하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 노조는 파업에 들어갈 태세다. 더 이상 나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인 2012년 봄, 박양춘 대표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로 첫 출근 했다. ​ ​ ◇ "한국 투자는 완전히 실패 했다" ​ 독일회사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2012년4월, 한국법인 새 수장으로 오티스엘리베이터의 박양춘 중국지사 사장을 기용했다. 원대한 포부를 안고 출근한 박 대표는 독일 본사로부터 충격적인 첫 지시를 받는다. ​ "본사는 새로 온 CEO에게 더 이상 확장하지 말고 현상유지만 하라고 했어요. 2만여 평의 천안공장은 팔아 현금화 하고 지금의 공장은 서울 인근에 임대 받아 이전 하라는 거에요." ​ 박 대표는 .. 2020. 5. 19.
[올부이야기] '보이는 청진기'로 의료사각 지대 없앤다 -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 1816년 프랑스 내과의사 르네 라에네크는 속이 빈 나무 관으로 세계 최초의 청진기를 만들었다. 환자의 몸에 귀를 대고 진찰하는 시대가 끝나고 간접 청신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청진기는 이후 200여년 동안 의사를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의료기기로 군림했다. ​ 그런데, 알파고가 인간 바둑 왕을 제압하는 시대에 청진기 진찰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젊은 의사는 `보이는 청진기가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을 텐데`라며 고민에 빠졌다. ​ ​ ◇ 의사가 된 컴퓨터광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공인 아이큐 156, 지능지수 세계 상위 2% 이내의 멘사 회원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정도로 컴퓨터광 이었던 그에게 공부는 뒷전 이었다. ​ 학교 성적은 중간 이하, .. 2020. 5. 19.
[지피지기/아베 편②] 日 세번째 한반도 공격…이번엔 왜 삼성이 타깃인가 '반도체 거인' 삼성을 쳤다 전세계 D램 점유율 45%. 부동의 초격차 1위 기업이 한국의 삼성전자입니다. ​ 소니, 히타치, 캐논, 도요타 등 제조업 최강자 였던 일본으로선 처음으로 한국 기업에 패배한 것이죠. ​ 글로벌 최강 기업으로 무섭게 성장한 삼성이지만 일본이 만든 소재 없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던 게 아닐까요? ​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등 핵심 소재 3개로 '반도체 제국' 삼성의 심장을 노린 것입니다. 반재벌 정서 '틈새'를 이용할 최적의 기업 삼성 세계 최대 반도체, 스마트폰 제조기업 삼성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정경유착과 적폐청산의 정점에 삼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외신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일.. 2020. 5. 19.
[지피지기/아베 편①] 아베 뒤의 검은 그림자…그는 왜 무리수를 뒀나 '아름다운 조화' 레이와 시대 개막과 함께 울린 총포…한일 경제전쟁 서막 ​ ​ ​ 2019년 5월1일, 30년간 평화가 지속된 일본의 헤이세이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일왕이 탄생합니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새로운 연호로 '레이와'를 내걸었는데요. ​ '아름다운 조화'라는 의미와 다르게 첫 글자 '레이'가 명령을 뜻하고, ​ 끝글자 '와'는 태평양전쟁 당시 '쇼와' 시대를 나타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아니나 다를까 아베 총리는 레이와 시대가 시작되자마자 트럼프와 친밀외교를 펼칩니다. ​ 그리고 터진 한국의 수출우대국 지위 화이트리스트 제외. "한국은 일방적으로 청구권협정 협정을 위반했고, 이는 두 나라 정상화의 기초가 되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을 의미합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 2020.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