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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칼럼141

[궁금타] "시에나·오딧세이 한판 붙자"…진화한 카니발의 도전장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카니발은 이미 `아빠들의 차`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차다. 국내 경쟁 모델이 마땅히 없다는 점도 있겠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공간 활용도는 카니발의 인기를 뒷받침해왔다. 국내 시장과는 반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미니밴은 유독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기아차 측은 이번에 풀체인지 된 4세대 카니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점유율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 자신감의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직접 타봤다. ● 대형 SUV를 떠올리는 외장 디자인 4세대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시도가 돋보이는 차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의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2021. 4. 12.
[한입경제] 베끼고 쓸어담고…1,000조원 공룡 텐센트를 어쩌나 모든 것을 멈추게 한 코로나19 여파에도 폭풍같이 성장한 산업 중에 하나가 게임입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즐긴 모바일 게임이 한국의 배틀그라운드입니다. 데이터 플랫폼 업체 앱 애니가 조사한 지난해 월간 활성이용자 수 1위를 차지한 한국산 게임이죠. 그런데 전 세계를 휩쓸고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곧 상장까지 앞뒀다는 이 게임의 이름을 유독 중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신 크래프톤의 사업파트너인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버전 복사본 `화평정영`이 1위에 올라있죠. 석연치 않은 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라인게임즈의 주요 투자자가 되고, 지난 달 게임개발사 로얄크로우를 177억 원에 사들이고, 게임도 개발하지 않은 앤유에 투자하는 텐센트의 행보입니다. 올해 1월 25일.. 2021. 4. 12.
[시크릿부동산] "23번 싸워 23번 졌다" "왜군과 23번 싸워 23번 모두 이긴 이순신 장군의 업적. 반면 부동산 정책은 나올 때마다 연전연패를 거듭하며 24번째 대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사진속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전셋집을 보기 위해 무려 9팀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던 곳이죠. 3년간 23번에 걸친 집값과의 전쟁, 그 결과는 집값 폭등, 풍선 효과, 전세 대란이라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VJ: 지금 어디 가시는 거죠? 기자: 오늘은 전셋집을 알아보러 가려고 합니다. 제가 실제 거주할 전셋집을 알아보려 합니다. 눈여겨보던 단지가 두 군데 있는데요, 한 곳은 강서구 가양동이고, 한 곳은 구로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요즘 전세 매물이 없다고 하는데, 과연 매물이 얼마나 없는 건지 그리고 값은 얼마나 올랐.. 2021. 4. 6.
[시크릿부동산] "국회 공간, 시대 흐름따라 변화해야" 집·도시·건축 이야기를 한국경제TV 전효성 기자와 함께 들어봅니다. 방송에 모두 담지 못한 숨은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합니다. 《해안건축이 설계한 국회소통관이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업무공간인 동시에 국민을 대변하는 공간인 국회는 그 어떤 공공건축물보다도 상징성이 크다. 이 건물을 설계한 해안건축의 김태만 대표를 만나 국회소통관에 담긴 의미를 들어봤다. 그는 "국회라는 엄숙하고 엄격한 공간 속에서도 작은 변화를 끌어내려 했다"며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국회라는 공간도 시민 친화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진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Q. 대통령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전한다면. "어떤 상이든지 가장 좋은 상을 받았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특히 건축계에서 판단해 주신 것이니 .. 2021. 4. 6.
[뉴스뒤집기] 게임스톱 사태의 본질..."그 때 잉태된 분노" 미국 비디오 유통업체 `게임스톱(종목코드:GME)`의 주가가 이번주 급등락을 거듭하며 식었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졌다. 실망스러운 실적발표와 함께 34%나 폭락했던 주가는 다음날 개인투자자들의 반발매수로 하루 만에 50%나 폭등하며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줬다. ■ 공매도 집중되자 개미들 `사자` 반란 게임스톱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 비디오 게임 타이틀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실적은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 2020년 11월에는 플스5와 X박스 시리즈 5가 출시되고, 경영진에 온라인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난국을 돌파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월가의 헤지펀드들에게 게임스톱은 손쉬운(?) 공매도 먹잇감에 불과했다. 메신저 `레딧`으로 연결된 로빈후드를 .. 2021. 4. 6.
[뉴스뒤집기] 유럽판 `라임사태` 일파만파...정·관·금 스캔들 `화들짝` `뉴스뒤집기`는 한 주간 뉴스 가운데 독자들에게 그 배경과 파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뉴스를 발굴해 파헤쳐보는 코너로 주말보다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던 라임펀드 사태를 연상시키는 대규모 금융사고가 유럽에 터져 나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관련된 정치인과 관료, 금융회사들이 속속 들어나면서 2007년 전 세계 금융위기를 불러왔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초대형 금융스캔들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40억달러 IPO 추진했던 다크호스 그린실 캐피탈(Greensill Capital)은 지난 2011년 호주 출신 은행가인 렉스 그린실이 설립했다. 집안의 농장경영으로 경험을 쌓은 그린실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총리의 자문역을.. 2021. 4. 6.
[PICK글로벌이슈]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 미국공략 시동…삼성·현대차 넘어서나 어떤 나라를 ‘경제대국’이라고 할 때 보통 그 국가의 전체 생산 GDP 또는 총 수출입량 또는 국민개인소득액 등을 기준으로 말한다. 또 다른 손쉬운 지표는 대표 글로벌 기업이 그 나라에 존재하는 지의 여부다. 미국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단순히 GDP 등의 숫자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 다수의 대표 글로벌기업들이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세계 10대 경제강국이라고 자주 말하는 데(지금은 G7을 넘보고 있다) 그 근거는 GDP 또는 교역량 등의 정량적 지표를 보통 활용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같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글로벌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경제강국이라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 성장과 나라 성장은.. 2021. 4. 6.
[PICK글로벌이슈] 유혈사태 ‘미얀마’, ‘포스트 베트남’이 될 수 있는가? 미얀마는 숨은 보석이다. 동남아와 서남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데다 인구도 6천만명으로 내수시장 규모가 있다. 국토면적도 넓어 한반도의 3.3배나 되고, 천연가스 및 구리 등 자원도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다. 그런데 국내에는 아직도 그 가치가 널리 인식되지는 않아 ‘숨은 보석’이라 표현했다. 우리에게는 그동안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펼친 ‘아웅산 수치’ 여사의 나라 정도로 각인돼 있다. 연배가 있는 분들은 과거 전두환 정권시절 버마 폭발 테러 사건의 나라로 기억하는 분들도 많다. 어쨌든 지난 2015년 아웅산 수치는 총선승리로 군부독재를 끝내고 민주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사실 한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 많은 한국 기업인들은 2017년과 20.. 2021. 4. 6.
[궁금타] "유럽 접수하고 한국왔다"…르노 조에, 소형 EV 돌풍될까 ●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 1위 우리나라에 르노삼성이 뿌리내린 역사는 20년이 조금 넘었기에 아직까지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는 명확히 정의할 수는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유럽에서 `르노`라는 브랜드는 12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예술의 나라 프랑스 태생 차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성능보다는 디자인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유럽 특유의 아기자기한 차체에 실용성을 강조한 공간 활용이 잘 반영된 차를 만드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 르노가 이번에 소형 전기차 조에(ZOE)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출시 전부터 유럽 전기차 시장 누적 판매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LG화학에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 2021. 4. 2.